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수송능력 (문단 편집) === 연료 부족 === 게다가 차량이 있다고 해도 그것들을 굴릴 [[기름이 없다]]. 군부대조차 시장에서 [[석유|연유]]를 사 오지 않으면 훈련 때 차량을 굴릴 수 없어 운전병이 '''몸만''' 갔다 온 것을 기동한 걸로 처리하고, 심지어는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40702030110989|지휘관 차량조차 굴릴 수 없는 지경]]이고 미사일 발사대도 없는 기름을 긁어모아 발사하는 지경이다. 거기다가, 석탄액화[* 사실 석탄액화기술로 명성이 있었던 나라가 [[나치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음을 생각하면 석탄액화기술을 써야할 만한 동기가 뭔지 바로 알 수 있는데, 당연하게도 국제사회로부터 왕따가 된 터라서 [[석유]] 수입이 어려웠던 와중에 돈과 기술은 있으니 [[석탄]]으로 석유를 만들어서 땜빵하려 했던 것이다. 반대로 [[미국]]이나 [[영국]]처럼 돈도 기술도 충분히 되는 다른 나라들이 석탄액화기술에 손대지 않았던 건 석유 수급에 문제가 없어서 굳이 그런데 목 맬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경제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와 바이오매스도 기술이 모자라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자와 달리 후자는 농축산업 부산물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경제)|시장]]에서 기름을 징발하면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바닥 수준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북한에서 암시장인 [[장마당]] 기름이라고 멀쩡할 리가 없다. 저질 재생유는 그나마 양반이고[* 저질 재생유 정도면 북한 내에서는 그래도 국영 스탄다(주유소)에도 공급되는 고품질 제품들이다. 물론 대한민국 주유소에서 이딴 걸 속이고 팔다간 잡혀가는데다, 그 전에 자동차가 고장나니 안 들키기도 힘들다.], 비행장에서 쓸 항공유, 선박용 기름까지 닥치는 대로 섞어서 팔아 넘기는 수준이다. 그리고 암시장 물량이 쥐어 짜낸다고 원하는 만큼 나오는 것도 아니다. 일단 暗시장이란 이름 부터에서 드러나지만, '''작정하고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심보로 차리는 게''' 암시장이다. 북한군에도 비축유가 있지 않은가 반문할지 모르지만, 평시에 훈련 한 번 제대로 못 하는 군대가 갑자기 전시에 비축유를 푼다고 해봤자 차량의 동원과 이동·수송계획에 대해 아무런 연습이 안 되어 있으니 그저 우왕좌왕하다가 시간만 버릴 뿐이다. 특히나 행정반 계원들이 평시에 유류 불출 연습을 핑계로 시장에 유류를 팔아버릴 것을 우려해 이런 훈련은 하지도 않는 판국에 전시의 급박한 상황에서 과연 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한편, [[한국석유공사]]가 후방 지역에 공식적으로 비축하고 있는 원유의 양은 1억 배럴이 넘으며[* 2020년 한 해 대한민국의 석유 소비량은 9억 배럴 가량이다. 공식적 비축량만으로 평시처럼 사용할 경우 약 40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무지막지한 양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전시에는 배급을 진행할 것이므로 소모량은 어떤 식으로든 축소될 것이고…], 이는 석유 광구 하나 정도 수준에 맞먹는 양이다. 여기에 비공식적인 비축량과 민간 정유회사들이 보유하고 있을 원유까지 합치면 국내에 쌓여있는 원유의 양은 한국석유공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비축량의 수 배가 될 수도 있다. 사실 북한군이 가지고 있는 비축유도 평상시에 이런저런 수단을 다 동원해서 빼돌린 다음 눈속임을 위하여 [[물]]을 대신 빈 유류탱크에 채워 넣는다는 증언이 상당히 많고[* 이렇게 하면 물과 기름의 밀도 차이로 인해서 드럼통의 아래쪽에는 물로 가득 찬 상태여도 위쪽에 기름이 뜨기 때문에 중량을 직접 재보지 않으면 빼돌렸는지 확인하기 어려우며, 시각이나 후각으로 확인하는 건 더더욱 어렵다. KBS에서 입수한 북한군 내부문건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비축유가 저장된 유류 저장 탱크의 관리 상태 또한 북한의 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드럼통이나 유류 저장 탱크는 쉽게 부식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보수와 교체가 꼭 필요하다. 더욱이 기름 대신 물을 채우면 탱크의 부식이 더 빨라지니 북한군 유류탱크의 상태는 안 봐도 처참할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군은 최소 1주일에 한 번씩은 드럼통을 교체하고 있다. 통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못할 경우 기름에 녹이 스며들거나 수분이 들어가서 저질 기름이 되어버리기가 십상이다.[* 어떤 형태이던 간에 불순물이 섞이면 그 기름은 가치가 확 떨어진다. 항공유의 경우 기준치 미달이면 아예 그 저장고에 들어 있던 기름을 '''전량 폐기'''하기도 한다.] 아니면 기름이 새서 [[토양오염]]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 군부대가 규정하고 있는 유류 비축량은 양과 질 모두 상상 이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키이우 근처에 도달한 러시아군이 기름 부족으로 며칠 간 정체되어 있는 동안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에 시달렸다. 물론 부대 대다수는 해산 후 재편성이 되어 키이우 전선에서 싸운 것도 확인됐다곤 하지만, 러시아군마저 결국 이런 추태로 작전에 차질을 빚었는데 북한은 러시아와 달리 플랜 B를 짤 만한 형편이 되는 국가도 아니라는 게 더 문제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